BJ 철구 외질혜와 이혼 발표 하루 만에 번복
아프리카 BJ 철구가 가족들에게 상처만 남긴 채 이혼을 번복했습니다.
지난 12일 아프리카TV BJ 철구는 개인 방송 중 갑작스럽게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철구는 "지혜(BJ 외질혜)와 합의 이혼하기로 했다. 뭐 때문에 합의 이혼을 하게 된 건지 아직 말하지 말아 달라"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이미 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기 때문에 지혜와 더 이상 돌아가고 싶지 않다. 아마 아이의 양육권은 지혜가 가져갈 거다. 오면서 딸의 연락처와 사진을 전부 삭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딸에게도 아빠가 더 이상 너 못 보니까 연락처랑 사진도 다 삭제했다고 말했다. 더는 인천에서 살 이유가 없어서 서울로 이사를 갈 거다. 내일 집을 알아보기로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철구는 "지금 어그로를 끄는 게 아니다. 나도 팬들한테 미안하다. 지금 너무 힘든 상태고 말하기 전까지 정말 고민 많이 했다. 힘들어서 방송을 할 수 없는 상태라 빨리 결정을 내리고 마음을 잡기 위해 방송에서 말하는 거다"라고 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에 철구의 팬 및 시청자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철구와 그의 아내 외질혜는 지난 2014년 혼인신고한 부부로, 약 7년째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7년 만에 합의 이혼을 결정하며, 딸에게까지 이혼 사실을 알렸다는 사실에 팬들은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철구는 단 하루 만에 돌연 이혼을 번복했습니다. 13일 철구는 아침 방송을 통해 "이틀 동안 서로 집을 나간 상태에서 싸웠다. 다른 BJ들이 찾아와서 말렸다. 내 편과 지혜 편이 있었다. 일단은 다시 만나기로 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혼을 결심했었던 이유가 부부 싸움으로 인해 시작된 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혼 발표를 했을 때 기사가 날 줄 알았다. 다시 만나기로 했으니 더 기사가 나기 전에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방송을 켰다. 시청자들을 오해하게 해서 죄송하다. 다음에는 정말 이혼 도장을 찍었을 때 말씀드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팬들은 안도하면서도 또다시 하루 만에 이혼을 번복한 철구를 지적했습니다.
철구와 외질혜는 여러 차례 이혼을 언급해왔고, 어그로가 아닌 합의 이혼이라고 발표했음에도 하루 만에 번복해 팬들을 어이없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하루 만에 이혼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딸의 사진이나 연락처를 굳이 삭제까지 했다는 점, 딸에게 "아빠가 더는 못 본다"라고 말한 점 등은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아직 어린 딸에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해 지적하고 있습니다.
BJ 철구는 군 복무 중 필리핀 원정 도박 의혹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과 박미선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휘말려 비난을 받은 바 있고, BJ 외질혜는 남편을 옹호했다가 비난을 받았습니다.
BJ철구는 지난해 11월 방송 중 아내와 이혼을 하기 위해 가정법원에 가고 있다고 하다가 갑자기
장난을 치며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 비판을 산바 있습니다.